국방부 “러 파병 북한군 1만명 넘어…다수 쿠르스크 등 전선 이동”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해 2월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2월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국방부가 현재 북한군 1만명 이상이 러시아에 가 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선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가정보원은 당시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3000명이고 연말까지 추가 파병을 통해 최종 규모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빨라진 것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1~2주 전 국정원은 연말까지 1만2000명 정도 파병 (규모) 예측을 했지만, 한-미와 군 관련 정보기관을 통해 현재 러시아에 가 있는 (북한군) 인원을 1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파병된 북한군이 교전을 벌였거나 전장에 투입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군뿐만 아니라 관련 정보기관에서 우크라이나 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또는 국내외 여러 언론에서 여러 가지 뉴스 소스를 토대로 이런저런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 단계에서 추가로 새로운 팩트를 설명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군 사망자 40명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일일이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했다.

작성자 zan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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